대구MBC NEWS

2004 사건,사고 종합

권윤수 기자 입력 2004-12-23 19:38:31 조회수 0

◀ANC▶
올 한 해도 대구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던
사건,사고와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는 사건들을 권윤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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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기자!(네!)

사건 해결에 동분서주하는
경찰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해를 넘기는
사건들이 많죠?
◀END▶





◀VCR▶
네, 그렇습니다.
지난 9월, 작은 음료 하나가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 넣은 사건을 기억하실겁니다.

60대 남자가
대구 달성공원 벤치에 놓여 있던
유산균 음료를 마시고 숨진 뒤

잇달아 13명이 공원에서 같은 형태의
유산균 음료를 마시고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것입니다.

◀INT▶이기완 형사계장/대구 중부경찰서
(음료안에 원예용 살충제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신고포상금까지 내 걸었지만,
범인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오리무중입니다.

대구시 동구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던
차량 연쇄 방화 사건도 해결하지 못한 채
해를 넘깁니다.

차량 방화는 지난 1월부터 이 달 초까지 계속돼
대구시 전역에서 60여대가 넘는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INT▶경찰관계자/차량방화전담반
(증거물이 소실되고 없어서 현장 검거가 아니면 잡기가 힘들다.)

지난 3월 대구시 북구의 노래방
여주인 피살 사건과 지난 6월
대구시 중구 인쇄골목에서 일어난
30대 남자 피살 사건도 미궁 속에 빠졌습니다.

◀ANC▶
네, 그리고 해결은 했지만
올 한 해,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사건도
많지 않았습니까?

◀VCR▶

네,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대구전역을 돌면서 20여 채의 주택에 들어가
절도짓을 하고 불을 지른 용의자들이
지난 11월 초 경찰에 잡혔습니다.


붙잡힌 사람들은 어처구니없게도
모자지간이었습니다.

또 이들을 잡는 과정에서 경찰이
용의자의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과
나이 문제로 시비가 돼 다투다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공원에 암매장한
엽기 사건도 있었습니다.

대구지방법원은 45살 최 모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END▶

◀ANC▶
범행이 날로 교묘하고,
악랄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찰 수사력은 이를 따르지 못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END▶



◀VCR▶
네, 한해 사건,사고를 종합하면서
시민들을 두루 만나본 결과
대다수의 시민들이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시민들의 말을 함께 들어보시죠.


◀INT▶김진규/학생
◀INT▶박정희/주부
◀INT▶민성순/상인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 같은
사건들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력을 보강해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도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끝)

◀VCR▶
네, 아무쪼록 내년에는 이 같은 범죄가
발 붙이지 못하길 기대해 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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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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