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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도 대구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송년기획, 오늘은
시민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던
각종 사건,사고를 종합했습니다.
권윤수 기잡니다.
◀END▶
◀VCR▶
지난 9월, 작은 음료 하나가 시민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60대 남자가
대구 달성공원 벤치에 놓여 있던
유산균 음료를 마시고 숨진 뒤
잇달아 13명이 공원에서 같은 형태의
유산균 음료를 마시고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것입니다.
◀INT▶이기완 형사계장/대구 중부경찰서
(음료안에 원예용 살충제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신고포상금까지 내 걸었지만,
범인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오리무중입니다.
대구시 동구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던
차량 연쇄 방화 사건도 해결하지 못한 채
해를 넘깁니다.
차량 방화는 지난 1월부터 이 달 초까지 계속돼
대구시 전역에서 60여대가 넘는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INT▶경찰관계자/차량방화전담반
(증거물이 소실되고 없어서 현장 검거가 아니면 잡기가 힘들다.)
지난 3월 대구시 북구의 노래방
여주인 피살 사건과 지난 6월
대구시 중구 인쇄골목에서 일어난
30대 남자 피살 사건도 미궁 속에 빠졌습니다.
대구시내 곳곳에서
스무채가 넘는 주택에 들어가
절도짓을 하고 불을 지른 모자가
경찰에 잡혔고, 이들을 탐문하던 경찰이
용의자의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INT▶김진규/학생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미제 사건을
빨리 해결해줬으면 좋겠다)
◀INT▶박정희/주부
(내년부터는 불안하게 만드는 사건들이
덜 발생했으면 좋겠다)
(S-U)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력을 보강해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도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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