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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부상자와 가족 울린 중간보고회

심병철 기자 입력 2004-12-21 20:04:42 조회수 0

◀ANC▶
오늘 경북대병원에서는 대구지하철 참사의
부상자 만성후유증 연구용역사업의 중간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상자들에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않아
허탈감만 키웠습니다.

이상원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부상자의 만성후유증에 대한 치료비 지원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마련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이많았습니다.

◀INT▶임현술 교수/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어떻게든지 정확히 알아내기위해 모델링을 통해서 사고에 노출된지를 조사를 더해야"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졌던 부상자들은
사고 이후 참단했던 고통을
생각하면서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INT▶부상자
"이렇게 해서는 안되요.한 두달도 아니고"

앞으로 연구기간이 1년 6개월이나
더 남아있다는 사실에 부상자와 가족들은
분노마저 느낍니다.

◀INT▶부상자 가족
"교수님들이 10년 동안 연구해서 결과가 나오면
그때가서 치료를 과연 해 주겠냐고요"

◀INT▶부상자
"연구한 지가 1년 가까이 되고 사고난 지도
2년이 다돼 가는데 아무 결과 없으니까
답답해서 호소하는 거에요"

지금 당장 고통에 시달리는 부상자와 가족에겐
오늘 중간보고회는 그냥 학술적인 세미나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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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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