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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325호인 흑기러기가
동해안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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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솟아오르자 어둠이 서서히 걷히며
세상은 붉은 빛으로 바뀝니다.
바다 위에 걸쳐진 둥근 해를 배경으로
출어를 서두르는 고기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어둠이 완전히 걷히자 겨울의 진객인
흑기러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천연기념물 325호인 흑기러기는 머리와
가슴,등,날개가 검고 흰 목테가 특징입니다.
(전화,하단)
◀INT▶홍순복 박사(조류전공)/
부산발전연구원
"55-66cm로 크고 잘피류,파래류 좋아해"
갈매기 떼 사이를 오가는 다섯마리의
흑기러기는 포식감에 취해 여유롭게
깃털을 긁은 뒤 아침 하늘로 비상합니다.
파도가 일렁이고 포말이 가라앉을 때마다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되풀이합니다.
(오른쪽 구멍)
◀INT▶한문식 영상제작국장/야생동물연합
"참 보기 힘든 새인데 운이 좋았다"
흑기러기는 우리나라나 중국 연안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봄
북극이나 인근 툰드라 지역으로 떠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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