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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항 구룡포 등 경북 동해안에는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가
한창 출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 불황 때문인지
주문량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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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구룡포에 있는
한 과메기 도매 업체.
어민들이 냉동 꽁치의 배를 갈라
내장을 빼내고 포를 뜨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한켠에서는 꽁치를 깨끗이 씻어
덕장에 내다 말립니다.
차가운 바닷 바람에
3일 정도 말리면
딱딱하지도 물렁하지도 않은
먹기에 알맞은 과메기가 됩니다.
이렇게해서 생산된 과메기는
전국 각지로 팔려나갑니다.
(S/U) 특히 이달말에
구룡포 특산물 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전국의 미식가들이 과메기의 고장인
이곳 구룡포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판매는 시원찮습니다.
◀INT▶박혜순/과메기 도매 업체
"아무래도 경기가 그렇고
날씨가 따뜻해서 판매량이 줄었다."
과메기 원료인 꽁치값마저
지난해보다 80% 정도 올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정재덕 회장/구룡포 과메기 협회
"올해는 돈 벌기보다는 홍보하는데 주력하려고
가격을 20%만 올렸다"
겨울철 영양식으로 알려진 과메기도
장기 불황의 벽을 힘겹게 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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