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계면에 이어
경주에서도 소나무 재선충 병에 감염된
고사목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지난달 17일부터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일대에서 발견된
고사목 10여 본을 정밀 검사한 결과,
소나무 재선충 병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고사목이 발견된 지역이
소나무 재선충병이 돌았던
울산시로부터 20km가량 떨어진 지역이어서
울산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경주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수백년된 소나무가 밀집해있는
경주 남산 등 경주시내까지
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피해 지역 주변 4-5헥타르를
불에 태울 방침입니다.
또, 피해 지역에 출입을 금지시키는 한편,
피해 지역 소나무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되는 것을 엄격히 막는 등
피해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