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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경주까지 번졌습니다.
수백년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천년고도 경주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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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계면에 있는 한 야산.
하나같이 솔잎이 노랗게 변해
아래로 쳐져 있습니다.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 병에 걸려
말라 죽은 것입니다.
이처럼 치사율 100%인 소나무 재선충 병이
포항에 이어 경주에서도 발견됐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일대에서 발견된
고사목 10여 그루를 정밀 검사한 결과,
소나무 재선충병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울산시 북구 시래동에서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 병이
해안도로를 따라
경주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주에는 주요 사적지마다
수백년된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서
병이 확산되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INT▶손문익/경주시 산림과장(하단)
"경주는 사적지가 많기 때문에 침범하면 안되지요. 그래서 그 주변 산림 4-5헥타르를 완전 벌채를 해서.."
방역당국은
피해지역에 대한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이 지역의 소나무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되는 것을
엄격히 막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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