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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난방비를 걱정해온 시설 농가는
한숨을 돌리고 있는 반면에
일반 농작물을 짓는 농가들은
병충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영천시 고경면에서 온실로 토마토 농사를 짓는 김형수씨는 겨울답지 않은 요즘의
따뜻한 날씨가 고맙습니다.
최근 토마토 재배농가가 급격히 늘면서
가격이 폭락한 데다
유가 마저 폭등하는 바람에 따뜻한 날씨가
아니었다면 도산을 걱정해야 할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INT▶김형수/영천시 고경면
"따뜻한 날씨가 많이 도움됐다"
(S/U)
이 시설농가는 예년 같으면 한 달에 6천리터의
경유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30% 이상 줄어든
4천리터만 쓰고 있습니다.
다른 시설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도 따뜻한 날씨가
반갑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벼농사를 비롯한 일반 농작물을 짓는
농민에게는 따뜻한 겨울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INT▶농민
"겨울에는 추워야하는데 옛 어른들 말씀처럼
여름에는 더워야하고,병충해가 많아진다.
겨울이 따뜻하면"
때아닌 이상난동에 농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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