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낙동강에 내려온 고라니 구사일생

심병철 기자 입력 2004-11-29 19:53:02 조회수 0

◀ANC▶
산에 살던 고라니 한 마리가
낙동강변에 내려와
사람들에게 큰 봉변을 당했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겨우 건졌습니다.

그 과정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의 낙동강변입니다.

산에서 내려온 고라니 한 마리가 강을 헤엄쳐 건너고 있습니다.

40대 남자 3명이 강가로 나오는 고라니를
잡기위해 돌덩이를 마구 던집니다.

혼비백산한 고라니는 힘겹게 반대쪽
강가로 다시 헤엄쳐 달아납니다.

반대편 강가에 도착한 고라니는 기진맥진한 듯
다리가 휘청거립니다.

그러나 목숨을 건지기위해 다시 사력을 다해
괴성을 지르며 산쪽으로 달아납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이 가까워 오면서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먹이가 부족해
인가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잦다고 말합니다.

◀INT▶조범준/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
"물을 워낙 좋아하는 동물이니까 살고있고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먹이 때문에 들어오는
걸로 알고있어요"

야생동물 서식지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파괴되면서
야생동물들도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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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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