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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명문구단? 졸부구단?

윤영균 기자 입력 2004-11-23 11:13:58 조회수 0

◀ANC▶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140억원 가까운 돈을 들여
현대의 심정수와 박진만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삼성이 막강한 자금력으로 FA시장을 독식하고
있는데 대해서 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

◀END▶










◀VCR▶
9차전까지 끌고갔던 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에 눈물을 흘렸던 삼성라이온즈,

우승의 주역이었던
현대 심정수와 박진만 선수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삼성은심정수의 영입으로 양준혁과 함께
최고의 타선을 이루게 됐습니다.

◀INT▶심정수 선수
"공 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133경기 끝나고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박진만 선수가 합류하고
3루 김한수 선수까지 붙잡아
최강의 내야진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INT▶박진만 선수
"삼성에서 영입한건 현대에서 여러번 우승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것도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두 선수에게만 지불해야 할 돈은
옵션을 포함해 최대 99억원.

현대에 줘야 하는 보상금까지 합하면
최대 140억원이라는
과감한 투자를 택했습니다.

하지만 선수 몸값을 부풀리고
신인 육성을 외면한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올시즌 물이 오른
신인 유격수 조동찬 선수는
내년 시즌부터 뛰기 힘들게 됐습니다.

또한 역대 최고 대우라는 수식어로
코치진과 선수단을 구성한 삼성,
내년 시즌 우승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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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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