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에서는 염색공단 부근
화공약품 공장에서 대형 폭발화재가 발생해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주변 공장들이 잿더미로 변했는데요,
계속되는 폭발소리에 놀란 주민들은
작년 2월 지하철 참사를 떠올리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지 뭡니까요.
불이 난 공장 바로 옆에 사는 주민은,
"여기저기서 펑펑거리는
폭발소리가 들리니까 얼마나 겁이 나든지,
불이 집으로 넘어왔으면
주민들은 모두 다 당했을 겁니다"하면서
불이 꺼진 뒤에도 불안해 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어요.
네에---, 그렇찮아도 '사고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대구가
또 무슨 소리를 들을지 걱정스럽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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