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

윤태호 기자 입력 2004-11-19 19:22:15 조회수 0

◀ANC▶
앞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 오전 대구 염색공단 주변 화공약품 공장에서 강력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근 공장의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거대한 불길은
순식간에 공장을 집어 삼켰습니다.

그러나 정작 화재 현장 주변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은
강력한 연쇄 폭발이었습니다.

불이 난 공장 바로 옆 주택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한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담벼락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지붕이 뻥 뚫렸습니다.

폭발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공장 지붕이 날아와 집에 꽂혔습니다.

유리창은 모조리 산산조각났습니다.

◀INT▶한명자/피해 주민

폭발 현장에서 많이 떨어진 곳에서도
창문이 부서지고 창살이 휘었습니다.

도로에는 유리 조각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멀리 떨어진 카센터 사무실과
차량 유리문까지
심한 진동 때문에 부서졌습니다.

◀INT▶박민구/주민
"굉장했다. 4층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다"

◀INT▶김흥기/주변 공장 직원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앞 부분이
번쩍 들렸다."

화학물질이 뿜어낸 강력한 폭발은
초강력 지진처럼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