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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 염색공단 인근 화공약품 공장에서 약품 저장탱크가 폭발해 11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권윤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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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화염이 모든 것을 삼켜버릴 듯
타오릅니다.
시커먼 유독성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전 9시 56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 염색공단 인근
섬유코팅용 화공약품 제조업체인
진광화학 공장에서 화공약품 저장탱크가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소방차 40여대와 헬리콥터까지 진화에 나선지 2시간 여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 사고로 47살 황성호씨가 중태에 빠지는 등 근로자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INT▶이부한/근로자
"기계를 돌리고있는데 갑자기 펑 하면서
폭발하면서"
(S-U)제가 서 있는 이 곳의 뒤쪽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난 공장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내려앉았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불은 인근 5개 공장으로 번지면서
연쇄 폭발을 일으켰고, 온갖 파편이 튀어
주변 주택가까지 위협했습니다.
엄청난 폭발음으로
수백미터 밖의 공장과 주택 유리창도
박살이 났습니다.
◀INT▶김종호
"유리창 틀이 떨어져 차가 부서졌고, 사무실 전면 유리도 폭음 때문에 부서졌다."
경찰은 작업 인부들이
섬유코팅용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화성 원료에 불이 붙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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