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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이 연속으로
보도하고 있는 교통 기획프로그램.
오늘은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펜스조차 무참히
훼손되고 있는 실태를 보도합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ND▶
◀VCR▶
건들바위 네거리에서 명덕네거리 사이.
무단횡단 방지 펜스가 떨어져
차가 지나갈때마다 흔들립니다.
부서진 펜스가
도로에까지 튀어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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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또 다른 곳.
무단 횡단을 막는 펜스가
온데간데 없습니다.
막대기만 군데군데 남아있어
흉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막대기도
뿌리채 뽑혀 나딩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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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방지 펜스가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 차에 부딪히거나
술에 취한 사람들이 발로 차
부수었기 때문입니다.
◀INT▶박종구/대구시 성당동
"추하다. 어지럽고.운전하는데 장애도 된다"
◀INT▶김효섭/대구시 남산동
"저거 있어도 다 무단횡단 한다.소용없다"
대구시는 지난 2002년
경찰의 요청으로 8억원을 들여
대구시내 8km구간에 걸쳐
무단 횡단 방지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S/U) 그러나 대구시는
무단횡단 방지 펜스를 보수하는데
해마다 5천만원이 넘게 들고,
관리도 어려워 앞으로 더 이상 설치하지 않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정하열/대구시 교통정책과
"관리하기가 너무 힘든다. 찾기조차 힘들다"
공공물에 대한 인식 부족이
도심 미관을 해치고
아까운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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