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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런데 통계상 실업률은 오히려 감소추세를
보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그런지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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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경기침체로 업체에서 채용하려는
인원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대구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구인수는 대구 9천4백여명, 경북
6천 4백 여 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약 25%와 16%씩 감소했습니다.
◀INT▶김석환/대구노동청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
"섬유와 건설,유통등에서 구인이 급감"
기업들이 인력채용을 줄이면서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해 3/4분기 구직자는 대구가
2만6천여 명,경북 만 4천 여 명이었지만
올해는 각각 만 6천 여명과 만 천 여 명으로
35%와 18% 줄었습니다.
이처럼 구직 포기자가 급증하면서
실업률은 오히려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월 대구지역 실업률은
3.2%로 14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경북도 1.7%로 역시 최저치입니다.
◀INT▶배병기/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장
"구직포기자가 늘면서 실업률 증가"
경제가 불황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일자리는 없는데 실업률은 떨어지는
기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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