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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방화 용의자를 검거하려다 순직한
고 김상래 경사의 영결식이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치러졌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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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결식 장면)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네 살바기 딸은
영문도 모른 채 엄마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SYN▶딸아이 우는 소리
동료 경찰관들도 고개 숙여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밤낮으로 함께 근무를 섰던
동료의 고별사는 비통하기만 합니다.
◀INT▶최성욱 경장
(아직 꿈도 정열고 채 피우지 못한 젊은 나이에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나야 합니까?)
대구 경찰청장으로 치러진 오늘 영결식은
최기문 경찰청장 등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김상래 경사에게는 한 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 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유해는 바로 화장됐고,
대전 국립현충원 경찰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SYN▶유족들
(상래야...상래야...)
고인은 이제 떠나갔지만
흉기에 찔리면서까지
용의자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
김상래 경사의 책임 정신은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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