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인권위원회는 최근
'대구시 동구 아양교 아치형 보도교가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동권을 침해한다'면서
'개선하라'고 동구청에 권고했는데요---,
헌데 개선해야 할 당사자인 구청 쪽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 뭡니까요,
김세곤 대구시 동구청 도시국장은,
"다리 위에 올라가보면요,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주민들도 좋아하고요.
주민들 의견을 더 들어보고
천천히 결정할라 합니다. 급한 일 아니거든요"
하면서 '지금까지 보도교 때문에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어요,
하하하---, 이동권보다 전망이 먼저라니
안 그래도 서러운 장애인과 노인들을
아이들 말로 '두 번 죽이는 격'입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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