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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모두
우승을 눈앞에서 놓쳐
야구팬들은 더욱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올해
끊임없이 닥친 각종 어려움을 딛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결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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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삼성은
고비 때마다 힘없이 무너지던
지난 날의 삼성이 아니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현대에 뒤진다는 평이 많았지만
한국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세번의 무승부까지 가는 끈질긴 투지로
9차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INT▶선동렬 코치/삼성라이온즈
"투수들,선수들이 따라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정규시즌에서도
오뚝이같은 뚝심을 보였습니다.
선동렬 투수 코치를 영입했지만
이승엽과 마해영 두 거포가 빠진 삼성은
시즌 시작 전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됐습니다.
용병마저도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10연패와 팀순위 꼴찌라는
수모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6연승을 이어가는
저력을 보여줬고
박종호의 39경기 연속안타 기록,
배영수,권오준,권혁 같은
젊은 투수의 괄목할 성장 등
투타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시즌 종료까지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습니다.
시즌 막바지에는 또 병역비리 파동으로
백업 포수와 주전 투수들이
대거 사법처리되면서
다시 주저앉을 뻔 하기도 했지만
막판까지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INT▶진갑용 선수/삼성라이온즈 주장
"좋은 선수도 많이 빠지고,
이 멤버로 열심히 잘해줬다"
시즌 중 각종 어려움을 극복한 삼성,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해였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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