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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구도심이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다행히 내일부터 반입이 가능해졌지만
쓰레기 처리와 관련한 대구시민들의 의식,
반성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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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입구에 쓰레기 매립장 하나가
새로 생겼습니다.
사람 키 보다 더 높이 쌓인 쓰레기 더미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음식물 쓰레기까지 뒤섞여
침출수가 도로에 흘러내립니다.
(S/U) 일주일째 쓰레기 반입이 중단되면서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인 채
아예 도로 한 차로를 점령해버렸습니다.
인도도 사람이 겨우 지나 다닐 정도로 좁아졌습니다.
문제는 역겨울 정도로 심한 악취.
◀INT▶상인
"독극물 마시는 것보다 더 하다"
◀INT▶시민
"분리 배출을 제대로 안하니까 더 하다"
동성로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 주변.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골목에도 곳곳이 쓰레기 더밉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예 가게 창고에 쓰레기를 모아두는
사람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몰지각한 양심을 비판하는 글을 써 붙였는가 하면, 감시카메라가 있다는
엄포성 문구까지 등장했습니다.
◀INT▶강태준/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이렇게라도 안하면 안되니까.."
쓰레기 매립장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심이 쓰레기 장으로 변하고
시민들 사이에는 불신과 반목까지
생겼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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