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운전자들의 조급증

권윤수 기자 입력 2004-10-30 16:30:51 조회수 1

◀ANC▶
도로에서 얌체같이 갑자기 차선을 바꾸는
운전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조급증때문인데요.

권윤수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VCR▶
출근길 대구 북침산 네거리.

직진 차로에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 반면
우회전 전용인 3차로는 한산합니다.

직진 신호가 떨어지자
우회전 차로로 달리던 차 한대가
갑자기 직진 차로로 끼어듭니다.

우회전할 것처럼 내달리는 택시,
은근슬쩍 직진 차로로 끼어들고...

이에 질세라 버스도 한 몫 거들자
제 차로를 지키며 뒤따라오던 차들이
주춤주춤 멈춰섭니다.

위반하는 차들 가운데는
버스나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이 많습니다.

◀SYN▶차선위반 운전자
(난 손님인가 해서 저 쪽으로 가려다가...)

◀SYN▶차선위반 운전자
(영업용이니 시간은 한정돼 있고, 아침 출근시간에 바쁘다보면 그럴 수가 있다.)

동대구역 주차장 앞 도로.

이 곳은 요즘 U-턴을 해서
동부정류장 쪽으로 가는 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류장 쪽으로 바로 좌회전하지 않고
왜 불법 U턴을 하는 것일까?

알고보니 좌회전 전용 차로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SYN▶운전자
(저 쪽에 차가 많이 밀린다. 저기 좌회전 하는데. 그래서 여기 들렀다가 간다.)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돌아서 갈 경우에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지
시간을 한 번 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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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방법 비교(그림 양분)-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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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 가면 고작 40초 정도가 빠릅니다.

몇 십초 빨리 가려고 조바심내는 사람들.
운전자들의 조급증,
이제는 버려야 할 습관입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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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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