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쓰레기 매립장 철야 농성

윤태호 기자 입력 2004-10-28 05:42:38 조회수 0

어제 공권력이 투입된
대구시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에는
지금까지 주민들의 농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로 공권력은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주변
서재 지역 주민 700여 명은
어제 공권력이 투입된 이후부터
매립장 입구를 봉쇄한 채
매립장 확장 계획 철회와
연행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력 4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해
주민들이 매립장으로 진입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추가로 공권력을 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법 시위는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오늘 오전중에 또 다시 공권력을 투입할
가능성도 높은 상탭니다.

한편, 주민들의 철야 농성으로
사흘째 쓰레기 반입이 전면 중단되면서
대구시 전역에서 쓰레기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구시는 매립장 확장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쓰레기 매립장 사태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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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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