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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장 철야 농성

윤태호 기자 입력 2004-10-27 22:16:52 조회수 0

◀ANC▶
대구시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확장을 반대하는
주민 집회가 밤새 계속됐습니다.

쓰레기 반입도 이틀째 중단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END▶










◀VCR▶
네,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이
이틀째 원천 봉쇄되고 있습니다.

매립장 인근 지역 주민 200여 명은
매립장 입구에 대형 천막을 쳐놓고,
이틀째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어젯밤 촛불시위까지 벌였던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 이불을 덮으면서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매립장 확장,연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대구시가 지난 15년동안
매립장을 사용한 것도 모자라
30년동안 더 사용하려는 것은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확장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새벽에도
쓰레기 차량 진입이 전면 중단되면서
쓰레기가 반입되지 못했습니다.

하루 평균 천 600톤 가량의 쓰레기가
이틀째 반입이 중단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는 확장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집회가
도로를 점거한 채 일몰 이후에도 이뤄지고 있어
명백한 불법이라며 조만간 공권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빠르면 오늘중으로
경력을 투입해 주민을
강제 해산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매립장 주변에 긴장감이
더욱 높아만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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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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