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쓰레기 매립장 충돌 우려

윤태호 기자 입력 2004-10-26 16:46:21 조회수 0

◀ANC▶
대구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레기 반입이 중단되는 사태가
또 일어났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매립장 봉쇄에
경찰이 강제 해산할 방침이어서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쓰레기 매립장 입구가
어제 오후부터 원천 봉쇄되고 있습니다.

매립장 인근 주민 200여 명은
어제부터 집회를 벌이며
쓰레기 반입을 전면 차단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번쨉니다.

주민들은 철야 농성까지 하면서
대구시의 매립장 확장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이화건 위원장/
매립장 확장·연장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그동안 주민들이 너무 큰 피해를 봤다.
분노의 폭발이다. 요구가 관철될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오늘 새벽 매립장에
쓰레기 천 600톤이 반입되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도로를 점거한 채
일몰 이후에도 불법집회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집회가
명백한 불법인 만큼 조만간
공권력을 투입해 주민들을
강제 해산할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하단)
"해산을 시켜야되는데, 불상사가 난다면
또 하나의 큰 문제니까, (공권력 투입할)
적절한 시점을 찾고 있다."

대구시도 매립장 확장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어
쓰레기 대란이 불가피합니다.

더구나 대구시가 어제 대책위원장과 집행부 등
10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까지 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석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