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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3년에 만들어진
국산 1호 항공기 이름이 '부활'입니다.
이 부활호가 51년만에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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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산1호 항공기 '부활'호가
대구시내 한 고등학교 창고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시 부활호는 '부활'이라는
글자만 선명하게 찍힌 채
뼈대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디졸브)
그로부터 아홉 달이 지난 오늘.
부활호가 51년만에 다시 태어났습니다.
◀SYN▶제막식 장면+박수소리
예전처럼 하늘을 날진 못하지만,
지상에서 움직이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S/U) "이처럼 부활호가
51년만에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당시 제작진들의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설계를 맡았던 이원복 씨는
부활호를 발견하는데 일등공신이었습니다.
◀INT▶이원복/당시 부활호 설계자
"다시 부활한 듯한 기분이다"
'부활'이라는 이름을 하사한
이승만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씨도
깊은 감회에 젖었습니다.
◀INT▶이인수/故 이승만 대통령 양아들
"아버님이 민족이 부활하기를 항상 염원하셨다"
공군 기술력도 큰 몫을 했습니다.
지난 6월 부활호를 인수한
공군군수사령부는 당시 부품을 일일이 구해 수작업을 끝에
4개월만에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INT▶차종권 소장/공군군수사령관
"항공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것이다."
자칫 창고에 묻힐 뻔한 부활호가
다시 태어나 항공역사의
첫장을 장식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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