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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노조원들이
파업 90일 만인 오늘
모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정상운행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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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동안 파업을 벌였던
대구지하철노조가 오늘 오전 9시
전원이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업무 복귀를
선언했지만 회사측의 업무복귀서
작성 요구 때문에 복귀를
미뤘다가 어젯 밤 사측이 복귀신고서 없이도 복귀를 인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대구지하철노조는
가칭 시민중재위원회의
조속한 구성 등 4대 요구 조건의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INT▶이원준/대구지하철 노조위원장
"교섭회피하면 부분파업 등으로
민노총과 연계"
공사측은 일단 복귀는
환영하지만 주 5일근무에 따른
21일 주기의 근무형태 등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INT▶손동식/대구지하철공사 사장
"타 지하철이 21일 주기라고
하지만 속을 보면 짚고
넘어가야할 점이 많다"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들은
기존 직원들과 업무 인수인계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지만
파업이 길었기 때문에 서먹한
분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오는 21일부터
배차간격을 현재 10분에서
7분으로 줄여 운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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