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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공공부문 최장기 파업을 갱신하고있는
대구지하철 노조는 파업 88일만인 오늘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사측과 팽팽히 의견이 맞섰던
핵심쟁점은 업무복귀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중계차가 월배기지창에 나가있습니다.
심병철 기자,자세한 소식을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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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중계차는 지금 대구지하철노조 사무실이 있는 월배기지창에 나와있습니다.
밤새 노조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쟁위대책위원회에서 업무복귀 여부를 두고 난상토론을 벌였던 지하철 노조는 오늘 오후
3시 조건없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후 1시 전체 조합원 결의대회를
갖고 개별적이 아닌 노조 산하 본부별로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하철노조는 사측과 큰 견해 차를
보였던 온전한 주 5일근무제를 위한 인력충원과 21일 주기의 근무형태 등은 회사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지하철노조는 업무복귀가 사측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고 복귀후에도
부분파업이나 태업 등의 형태로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 지하철 2호선 개통에 따른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지하철 안전에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사측은 당초 약속대로 가칭 시민중재위원회의
결정을 따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업무복귀 결정은 무노동.무임금원칙에따라 석달 가까이 노조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한데다 복귀자가 전체 노조원의 50%를 넘어서는 등 파업 대열이 크게 흔들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측은 일단 노조의 업무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지하철노조는 오늘 오전 9시반
월배기지창에서 업무복귀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배기지창에서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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