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족들로부터
학대받는 노인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76살 김 모 할머니는 아들 식구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치매에
걸렸다는 이유로 골방에 버려졌습니다.
할머니는 온전치 못한 몸으로
끼니만 겨우 챙기는 생활을 3년 동안 하다가 이웃 주민의 신고로
지난 해 6월 보호 시설로 보내졌습니다.
이렇게 가족으로부터 버림받는 경우 외에도
정신적인 학대와 함께 가혹한 폭력을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S-U)현재 대구에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8%, 약 만 5천여명의 노인들이
학대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C.G.)
노인학대 방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해 노인 학대 관련 상담건수는
모두 337건으로 이 가운데
80% 이상이 학대로 판정됐습니다.
올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만
204 건의 상담이 접수됐습니다.
해마다 학대로 고통받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자원봉사와 민간의 후원으로 꾸려졌던
대구시 노인학대예방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INT▶김덕진/대구시 노인학대예방센터소장
(노인 학대 가정 방문과 쉼터
제공 그리고 경찰 등 여러 단체와
연계해 학대 예방에 나선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우리나라,
노인학대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