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교통시리즈-도를 넘어선 불법 주차 실태

권윤수 기자 입력 2004-10-08 19:01:15 조회수 0

◀ANC▶
대구 문화방송이 마련한 교통 기획 프로그램,

오늘은 이미 도를 넘어선
시민들의 불법 주차 실태를 고발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 구암동에 있는 한 도로.

양쪽 차로에 차들이 즐비한 가운데
아이들이 차와 함께 도로로 걸어 다닙니다.

한 차가 자전거를 탄 아이를
간신히 비켜 가는 아찔한 순간도 연출됩니다.

도로변까지 모자라 이 일대
인도까지 점령해버렸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INT▶
(인도로 못 다닌다. 어른들은 그나마 피해서
가는데 아이들이 특히 위험하다.)

◀INT▶김동선/대구시 구암동
(항상 이렇다.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이렇다.)

이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왕복 8차로도 마찬가집니다.

2중으로 주차한 차들에다
도로 한 가운데 차를 세워두고
물건을 내리는 사람들까지...
차로인지 주차장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이런 무법 천지 속에
갑자기 불법 주차를 단속하는
구청 단속반이 출동합니다.

어디서인지 차 주인이 나타나
허겁지겁 차를 뺍니다.

◀INT▶운전자
-(차)대면 안되는 거 아시죠?
-다 대잖아요.댈 데가 없어요.
그럼 어디 가요?

한바탕 소동을 벌인 뒤
차로가 깨끗해지는가 싶더니
10분 뒤 다시 주차장으로 변하고 맙니다.

◀INT▶불법주차 단속 직원
(우리가 단속하고 나도 뒤에 또 댄다.
어쩔 도리가 없다.)

차로를 주차장 삼는 것도 모자라
인도까지 점령해 버린 불법 주차,
정도가 이젠 도를 넘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