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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유산균 음료를 마신 피해자가
추가로 한 명 더 확인돼
지금까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슷한 유산균 음료를 발견한 사람들의
신고 전화도 잇따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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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유산균 음료 사건의 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 달 25일 오전 11시 쯤.
대구시 동구 율하초등학교 앞을 지나던
50살 김 모씨가 학교 담장에서
유산균 음료 3병을 발견했습니다.
(S-U)현장에서 발견된 음료병의 덮개에는
작은 구멍이 나 있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김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 쯤에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51살 하 모씨가
집 앞에서 비닐봉투에 담긴 유산균 음료 6병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발견된 음료와는
다소 다른 점이 있지만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성분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INT▶이기완/대구중부서 형사계장(전화)
(용기 뚜껑에 미세 구멍이 있었으나 주사 바늘
구멍은 아니다.그리고 수성에서 신고된 것은 용
기 자체가 깨끗했다.)
어제 오전에는 70살 이 모 할머니가
공원에 붙어 있는 시민 제보 전단지를 보고
유산균 음료를 마신 뒤
같은 증상을 보였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지난 8월 11일 오후 2시 쯤
달성공원 벤치 위에 놓여 있던
유산균 음료를 마셨다가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피해자는
모두 8건에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몇 달 전부터
독극물이 든 음료를 여러 곳에 둔 것으로 보고
피해자와 목격자를 찾기 위한
탐문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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