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유산균 음료를 마신 피해자가
모두 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비슷한 유산균 음료를 발견한 사람들의
신고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달 25일 오전 11시 쯤
대구시 동구 신기동 50살 김 모씨가
초등학교 담장에서 덮개에 작은 구멍이 뚫린
유산균 음료 3병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51살 하 모씨가
집 앞에서 비닐봉투에 담긴
유산균 음료 6병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감정을 위해 음료를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습니다.
한편,지난 8월 11일 오후 2시 쯤
70살 이 모 할머니가
달성공원에 운동을 나갔다가 벤치 위에
놓여 있던 유산균 음료를 마셨다가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져
지금까지 독극물 유산균 음료의 피해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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