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교통시리즈-버스정류장 점령한 택시들

권윤수 기자 입력 2004-09-30 19:30:19 조회수 0

◀ANC▶
대구 문화방송이 마련한 교통 기획 프로그램,

오늘은 버스 정류장까지 점령한
택시를 고발합니다.

도성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
도로 한 가운데 정차한 버스에
아슬아슬하게 오르내리는 시민들 3장면.
(음향 효과)
--------------------------------------------
대구역 앞 버스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 한 가운데로 달려갑니다.

무거운 짐을 든 노인은
버스를 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부는
제자리에 서지 못한 버스 때문에
도로 한 가운데 갇혔습니다.

◀SYN▶
(버스정류장에 택시 대 놓으면 되나.
차도 못 타게...)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도
아찔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어림잡아 마흔 대도 넘어 보이는
택시들이 버스정류장까지 점령했기 때문입니다.

◀INT▶마태연/대구시 고산동
(앉아서 기다리지를 못하겠다. 택시들 때문에 버스가 여기 안 서고 그냥 지나가고 그러니까.)

사정은 이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국채보상로도 비슷합니다.

승객 10여명이 택시와 버스 사이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
겨우 버스에 오르고....

버스가 제대로 서지 못해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가야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버스 운전기사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INT▶민경엽/버스 운전기사
(승강장이 여긴데 저 밑에 다른 정류장에 설 때가 있다. 또 2차로에서 승객을 태워야 한다.)

버스 승강장을 뺏어 버린 택시 기사들은
손님을 태우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INT▶택시기사
(여기 기다려야 손님 태워간다. 하다못해 억지로 하고 있다.)

버스 승강장까지 차지한 택시들 때문에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은 늘 불안합니다.

MBC 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