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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음료 피해자 3-4명 더 있었다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9-25 20:08:10 조회수 0

유산균 음료 독극물 주입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지난달에도
노인 3-4명이 유산균 음료를 마신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대구중부경찰서는
대구시내 소방서를 상대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를 파악한 결과,
지난달에도 노인 3-4명 정도가
달성공원에서 유산균 음료를 마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은
지난달 초부터 시작됐고,
피해자도 당초 8명에서
1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소방서로부터
이들의 인적 사항을 넘겨받아
같은 종류의 음료인지 여부와
목격자가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시내 농약상을 상대로
음료에서 검출된 원예용 살충제를 구입한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하는 한편,
범인이 주사기를 이용해
살충제를 넣었을 것으로 보고,
문방구 등지에 대해서도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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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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