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부정불량 식품 근절 안돼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9-21 18:55:40 조회수 0

◀ANC▶
지난 6월 만두소 파동 이후,
정부는 부정,불량 식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에 대한 불신을 씻기까지는
아직도 먼길이 남은 것 같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6일 동대구역 대합실 매점에서
소시지를 산 45살 김모 씨.

그러나 비닐을 뜯었을 때
심한 악취와 함께
액체로 된 이물질이 진공포장안에
가득 들어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결국 김 씨는 제조업체와 판매처에 항의를 하다
대구지방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신고했습니다.

◀INT▶김 씨/불량 식품 신고자(하단-음성변조)
"신고가 들어오니까 그제서야 오늘 당장 회수하려고 했다라고 얘기를 했었다. 그런데, 그건 있을 수 없는거다. 만약에 나한테 걸리지 않았다면.."

제조업체는 유통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INT▶제조 업체 관계자(하단)
"사람의 손이 자꾸 닿다보면
진공이 풀리면서 물이 발생할 수 있다."

(S/U) 지난 6월 만두소 파동 이후,
이곳 식약청에 접수되는
부정, 불량 식품 신고 건수는
이전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C.G시작)
지난해 부정, 불량 식품 신고건수는 57건이었지만, 올해는 지난달 현재
벌써 58건이나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증가했습니다.
(C.G끝)

◀INT▶박선희/대구지방식품의약품 안전청
"실제로 파동 이후 신고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 이런거 신고하면 되냐면서.."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부정, 불량 식품은 여전히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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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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