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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곳 없는 비인기종목

조재한 기자 입력 2004-09-20 18:00:53 조회수 0

◀ANC▶
올림픽에서 핸드볼은 감동의 투혼으로
국민적인 성원을 받았지만
여전히 비인기종목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정 선수, 특정 종목만 각광받는
엘리트 스포츠는 많은 비인기 종목을
고사위기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에서 유일하게
하키 훈련을 할 수 있는 인조잔디 구장.

전국체전 대구 대표인
고등학교 남녀 2팀과 대학팀,
그리고 중학교 팀까지 모두 한 구장에 모여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실업팀이 전국에 단 4곳밖에 없어
선수의지와 무관하게
일찌감치 하키를 그만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4 3916-26
◀INT▶김태영/계명문화대 하키 선수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자격증 따고
그 자격증으로 일자리나 취업을 알아보고
제 일을 찾아야죠.)

인기종목에 가려져
관심을 받지 못하는 탓에
30년동안 하키를 교기로 육성해온 학교에서조차 팀유지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4 3300-16
◀INT▶구본일/달성고 하키 감독
(대학팀과 몇개 되지 않는 실업팀으로 인해
하키선수로서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수선발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겠습니다.)

누구나 즐기는 사회체육보다
눈앞의 성적에 급급한 엘리트 스포츠에
치중하면서 많은 비인기 종목이
점점 설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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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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