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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활정보지에 대출 광고를 낸 뒤
수수료만 받아 챙기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신용불량자 등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을 교묘히 이용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더욱 쉽게 당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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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이 급히 필요했던
신용불량자 김 모씨에게
생활정보지에 난 대출광고는
한 줄기 단비였습니다.
신용불량자에게도 쉽게 대출을 해 준다고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출사무소에서
서류 작성 명목으로 50만원을 요구하자
김 씨는 의심의 여지도 없이 송금을 했고,
돈이 마련됐다는 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INT▶김 모씨/피해자
(자기가 전직 은행에 있었다고 했다. 대출이 안
되면 자기들이 수수료를 돌려주겠다고 했다.)
사기였습니다.
연락이 없어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이미 달아나고 없었습니다.
(S-U)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숨긴 이들은
이 곳에서 2주 남짓 머물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INT▶이웃 사무실
(여기는 뭐하는 사무실인가...종이에 XX 글씨만
써 놓아서 뭐하는지 전혀 몰랐다. 아가씨들도
오고, 사람들이 종류별로 많이 왔다.)
절박한 사람들의 심정을
교묘히 이용한 대출 사기.
서민경제가 어려운 요즘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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