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70대 할머니를 치고 달아났던
뺑소니 용의자가 사고 당시
차유리에 묻은 피해자의 살점 때문에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의 집요함과 과학적인 수사가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권윤수 기잡니다.
◀END▶
◀VCR▶
지난 달 19일 새벽 4시 반 쯤.
74살 김 모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순간,
승용차 한 대가 김 할머니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SYN▶강 모씨/피해자 아들
(비도 오고 이른 시간인데다 경찰서에서도
물증이 없어서 못 잡는 줄 알았다.)
(S-U)경찰은 대구와 대구 인근의
자동차 부품 판매,수리업체에
용의자 차량을 찾는 전단지를 배포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자동차 유리판매업소에서
깨진 앞유리를 교체해 간 사실을 확인하고 깨진 유리 조각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살점을 발견했습니다.
용의자 27살 임모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살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맡겨 분석한 결과 피해자의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혀졌습니다.
◀INT▶사공양 경사/대구 중부경찰서
(피해자의 귀걸이에 혈흔이 있었는데,용의자 차량에서 발견된 살점과 DNA가 일치했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과 과학적인 수사로
미궁에 빠질뻔한 사건을 해결하게 됐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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