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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이 맘때면
벌초하러 떠나시는 분 많은 줄로 압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벌초를
대신해주는 업체에 맡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면서 대행업체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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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대행업을 하는 전만웅 씨.
지도까지 꼼꼼하게 챙겨 찾아간 곳은
몇 년 째 자신에게 벌초를 맡겨 온
한 고객의 조상묩니다.
벌초대행업을 시작한 것은 10년 정도 됐지만
최근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뒤부터는
주문이 밀리고 있습니다.
◀INT▶전만웅/벌초대행업
(회원이 해마다 30% 정도 꾸준히 늘고 있다.)
(S-U)추석을 앞둔 요즘에는
하루에도 수십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지만
기존 회원들의 신청만 처리하는 것도 벅차
새로운 신청은 받기가 힘들 정돕니다.
비용은 묘소 한 기당 6만원 정도지만
직접 벌초를 하는 것보다는 맡기는 걸 선호하는게 요즘 세탭니다.
◀INT▶벌초 의뢰자(전화)
(힘이 엄청 들고, 장사하기 때문에 시간내기가 어렵다.)
새로운 대행업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13년 전부터 벌초 대행사업을 해온
농협 경북지역본부에도 신청이 꾸준히 늘어
첫 해 40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지금까지만 1000건이 넘었습니다.
조상의 무덤을 돌보는 정성마저
점점 퇴색돼 가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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