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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사회의 몫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9-10 16:22:17 조회수 0

◀ANC▶
최근 몇년 사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자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자살 비율이 높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0일 새벽 대구시내 한 가정집에서
30대 여인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INT▶유족(하단-음성변조)
"(정신과)치료는 예전에 받았다.
자꾸 혼자 있고 싶어하니까.."

지난 9일에도 70대 할머니가 자살했습니다.

(S/U)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대구지역의 자살자는 모두 383명으로
하루평균 2명꼴로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시작)
경찰청이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자살자는 만 3천 여 명으로
지난 2002년보다 3% 가량 줄었습니다.

그러나 대구와 경북은 자살자수가 21%씩 늘어나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습니다.

특히 여성 자살의 경우,
2002년에 비해 대구가 65%나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C.G끝)

◀INT▶박상운/정신과 전문의
"아무래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자살을 선택하는 것 같다."

사정이 이런데도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낮습니다.

◀INT▶이홍식 교수/
한국자살예방협회장(전화)
"(자살은) 공공질환이다.그래서 자살 예방은
결과적으로 개인의 몫이 아니고 사회 전체의 몫이다. 위험요소를 감소시키고, 병리적인 것을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을 도와주어야 된다"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7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인 관심과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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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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