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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개발제한구역이
골재 판매장이나 건축자재 야적장으로
불법 전용되고 있습니다.
구청은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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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그린벨트 지역.
15톤 덤프 트럭 수십대 분량의
골재가 마당에 쌓여 있습니다.
한켠에는 컨테이너 사무실이 있고,
중장비와 모래 치는 기계가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건축 자재 야적장.
파이프와 대형 물통 등
각종 건축 자재가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야적장 뒷쪽에는 건축 폐기물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습니다.
하나같이 그린벨트 안에서
무단으로 형질을 변경한 불법 행위ㅂ니다.
(S/U) 업주들은 이곳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해마다 벌금까지 내면서
수년째 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INT▶골재 판매상(하단)
"자리가 있으면 나갈려고 몇번 노력했는데, 마땅한 땅이 없다. (장소가) 물색되면 바로 옮길거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러니까.뭐"
그러나 수차례 고발을 당하면서도
안나가는 속셈은 따로 있습니다.
◀INT▶건축 자재상(하단)
"도회지 빈땅에 임대료 내 보세요.
일년에 몇천만원씩 줘야된다.
그래서 임대료 내느니 그냥 벌금낸다?
그런 셈이죠."
그런데도 구청은 속수무책입니다.
◀INT▶수성구청 관계자(하단)
"행정대집행해도 손 못댄다.
남의 재산 아닙니까. 어쨌든 간에.
우리는 계속 고발하는 수 밖에 없다.
이래도 못하고 저래도 못하고 있다."
솜방망이식 처벌 때문에
그린벨트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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