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컴퓨터 게임이
청소년들의 새로운 생활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부모들도 게임이
무조건 나쁘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자녀와 대화하려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올해 고 3인 A군은 학교기피증을 보이는
이른바 등교거부아 입니다.
중3 때부터 컴퓨터 게임을 시작한 뒤
성적이 떨어지자, 아버지는 게임때문이라며
컴퓨터 앞에 앉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강압적인 집안 분위기에 숨이 막힌
A군은 독서실에 간다는 핑계로
매일 PC방에서 살다시피 했고
병원에서 우울증, 또는 대인기피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INT▶ 김사훈/로뎀아래 상담실 대표
(현실적인 것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현실 이외의 환상의 세계에서라도 그것을 찾게 됩니다. #8 141816-24)
중학교 1학년인 승환이는
매일 2시간에서 많게는 서너 시간씩
다양한 게임을 즐깁니다.
어머니 권윤자씨는 그러나
무작정 하지 말라고 하지 않고
아들이 즐기는 게임을 알려고 노력합니다.
◀INT▶ 권윤자/전승환군 어머니
(게임용어를 메모도 하고 검색도 하고...
물론 애가 웃죠. 엄마 너무 초보야 그러면서
자기가 가르쳐주려고 한다. #11 002606-30사이)
게임을 통해 가족끼리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INT▶ 전승환/중학교 1학년
(비밀도 없어지고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더 좋아지는 것 같다.
#11 003320-27)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게임에 빠지는 아이들은
현실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부모나 교사가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스스로 통제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