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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안 실현 가능성 있나?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8-17 18:46:21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파업의 원인이 된
지하철공사측의 조직개편안에
결함이 드러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하철공사는 무인매표 시스템 도입을 전제로 역 근무자를 12명에서 9명으로 대폭 줄이는 조직개편안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
"무인매표시스템은 다른 도시에서도 도입"

(S/U)
그런데 문제는 무인매표시스템을 도입했던
다른 도시의 지하철의 경우 많은 허점을
드러내면서 시행이 보류됐다는데 있습니다.

광주도시철도는 지난 4월 개통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매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안전상에 문제점을 드러낸데다 현실적으로 무인시스템이 불가능해 포기했습니다.

◀INT▶광주도시철도 홍보팀 관계자
"안전도 문제고 (전산화 미비로)장애인,유공자 등의 신분증 인식이 불가능해 포기"

서울지하철도 내년 1월 무인매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지만 비슷한 이유로
시행이 불투명합니다.

무인매표 시스템이 안될 경우 지하철역사에는
최소 3명은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야간과 새벽 취약시간대에
2명이 근무하도록 하는
조직개편안은 사실상 실현이 불가능합니다.

◀INT▶대구지하철 고위 관계자
"2명 만으로는 불가능하다.무인매표 시스템이
안된다는 전제하에서는"

한달 가까이 끌어온 지하철파업이 자칫
실현 불가능한 조직개편안 때문에 벌어진 것은 아닌지 곰곰이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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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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