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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중고교 개학,지하철파업에 따른 불편 극심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8-17 19:50:52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노조의 파업이 28일째를 맞는 등
초장기 파업이 되고 있지만 노사 양측은
며칠 째 교섭 조차 갖지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에 대구지역 중고등학교가
개학할 예정이어서 지하철 파업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하철노사는 지난 9일 노사대표가 참가하는 본교섭이 결렬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교섭도 갖지않았습니다

급기야 대구지방노동청장이 지난 13일
노사 대표를 불러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직접 나섰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2호선 조직개편안은 나중에 검토하고
주 5일근무에 따른 1호선 인력충원은
현원 기준 3-7% 수준으로 하는 한편
노조는 인력 전환배치에 협력하는 것이 중재안의 내용입니다

하지만 사측은 더 이상의 타협은 없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고 노조도 사측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한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노조는 그 동안 월배차량기지에서 해 왔던
집단노숙 농성을 중단하고 어제부터는 가두선전과 대구시 규탄 집회를 중심으로 투쟁방식을 바꾸는 등 파업 초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측이 계속 팽팽히 맞서
파업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않으면서
배차간격 연장과 정액권 발급 중단 등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주부터는 대구지역 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예정돼 있어 불편이 더욱 커지고
출근길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혼란 마저 예상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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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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