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경찰 일가족 5명 사상

조재한 기자 입력 2004-08-15 16:53:37 조회수 0

◀ANC▶
시외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휴가를 받아 나들이에 나섰던 경찰관
일가족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승객을 태우고 운전하던
시외버스 기사는 음주상태였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술을 마신 운전자가 몰던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일가족 5명이
탄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7시 40분쯤
김천시 양천동 3번국도에섭니다.

37살 김모 씨가 몰던 시외버스는
비가 내리던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었고 마주오던
김천경찰서 소속 51살 박모 경사의
엘란트라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박경사 부부와 24살난 딸 등
3명이 숨졌고 큰 아들과 막내 딸은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 김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063%,
면허 정지 100일에 해당합니다.

◀INT▶버스 운전자(하단)
(어제는 동창회에 참석하는 바람에
양주 6잔 정도 마셨습니다.
기자 : 몇시까지 마셨는데요?
(새벽)1시쯤 됐을 겁니다.)

(S/U)사고가 난 승용차에는
일가족이 남긴 많은 음식재료와
놀이기구 등이 가득 실려 있습니다.

박 경사는 내일부터
일주일 휴가를 받았습니다.

◀INT▶권창훈 경장/김천경찰서 사고조사계
(빵 같은게 좀 있었는데
일요일이고 해서 가족끼리 나들이
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빗길 음주운전이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섰던 단란한 한 가족을
죽음과 불행으로 내몰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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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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