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만
그동안의 무더위로 질병을 앓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 해에는 하루도 없었던
35도를 넘은 날이 올여름에는 13일이나 있었고,
열대야 현상도 11번이나 나타나면서
동네 병원에는 기력을 잃고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런 증세는 햇볕이 강하고 습도가 높아
땀을 많이 흘리는데다
밤잠까지 설치면서 생기는데,
체온조절이 쉽지 않은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특히 잘 나타납니다.
또 강한 햇볕에 화상을 입거나
냉방병을 호소하는 환자도 흔합니다.
전문의들은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외출을 삼가고, 냉방기를 사용할 때는
바깥온도와 7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게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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