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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24일째 계속되면서 시민불편이 가중되는데도
노사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기싸움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도데체 언제까지 이럴겁니까,
시민들은 너무 답답합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사흘 동안 안전운행을 이유로
10분에서 15분으로 늘어났던
지하철 배차간격이 오늘부터는
다시 10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노조원 가운데 20%가 복귀하면서
공사측이 운행횟수를 늘렸기 때문입니다.
공사측은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돼
시간이 갈수록 복귀자가 늘어나면
노조가 백기를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대구시도 마찬가집니다.
◀INT▶조해녕/대구시장
"더 이상 양보는 없다"
지하철 안전을 내세워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면서
파업에 들어간 노조도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아무 것도 얻지못한 상태에서 업무복귀를 하면
노조의 존립조차 위협받을만큼
명분과 실리 모두 잃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대규모 대구시 규탄집회를 열고
지원금을 걷는 등 파업지원에 나서
싸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INT▶승객
"서로 양보해서 파업을 풀기를 바란다"
승자가 아니면 패자라는 식의 노사 양측의
첨예한 대립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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