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인기에 영합한 구청 사업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8-12 16:54:45 조회수 1

◀ANC▶
지난 6월 재.보궐선거 이후
단체장이 바뀐 구청에서
전직 구청장이 벌여놓은 사업을
재검토하거나 아예 무산시키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청장에 따라 요동치는 구정사업의 문제점을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금호강 둔치에 조성된 생태공원.

임대윤 전 동구청장은 지난 2000년
1억 여 원을 투입해 조성했고
수십억원을 예산을 투입해
금호강 둔치 9km구간에
이 같은 생태공원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청장이 바뀐 뒤 이 사업은
예산 배정에서 밀려났습니다.

◀INT▶이 훈/대구시 동구청장
"예산 등을 고려해서 언젠가는 추진할 것이다"

동구청 행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던 팔공고려문화제전.

이 축제 역시 명분 논란과 반쪽짜리 행사라는 비난속에 지금은 폐지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INT▶김연수/대구시 동구청 부구청장
"주민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축제다"

이명규 전 북구청장은
북구 읍내동에 강북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S/U)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실시설계나 터매입 같은
기본 계획조차 없어
도서관 건립 사업은
사실상 무산된 거나 마찬가집니다.

현 구청장도
사업비 170억원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INT▶김순규/강북사랑 시민모임
"선거나 끝나고 나면 공약이 온데간데 없다"

단체장이 바뀔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구정 사업들.

행정의 혼란과 낭비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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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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