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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파업 22째 노사교섭 난항 시민 불만 고조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8-11 05:56:01 조회수 0

대구지하철 노조 파업이 22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사는 교섭 조차 갖지않는 등
파업사태가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사는 어제 새벽에 노사대표가 참가하는
본교섭이 결렬된 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도 접촉을 갖지 않고
향후 교섭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조해녕 대구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 양보는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밝혀
그렇지 않아도 교착상태에 빠졌던 교섭은
더욱 꼬이게 됐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안전운행을 이유로
지하철 배차간격이
10분에서 15분으로 길어지면서
승객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파업으로 역사의 냉방장치가 가동되지않아
그 동안 찜통더위에 비지땀을 흘렸던 승객들은 전동차를 기다리느라
더 오랜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등
고생이 더욱 심합니다.

또 대부분 역사의
에스컬레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노약자들이 계단을 걸어 올라가느라
애를 먹고 있고 출근길에는 운행횟수 감축으로 많은 승객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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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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