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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노사 교섭 결렬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8-10 06:21:16 조회수 0

대구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오늘로써 3주일째를 맞고있는 가운데
노사는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새벽 1시반까지
밤새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못했습니다.

노사는 역사 민간위탁과 중정비 외주 등의
조직개편에 따른 안전문제를 검증하는
가칭 시민중재위원회의 성격을 두고
노조는 의결기구를 사측은 자문기구 형태를
주장해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주 5일근무에 따른 인력충원에 대해서는
노조는 1호선 충원인력을
254명에서 242명으로 낮춘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1.2호선 통합정원 천930명에서
99명을 충원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는 1호선 인력만 기준으로 보면
양측 주장 사이에
370여 명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어서
끝내 교섭이 결렬됐는데
노사는 향후 교섭일정 조차
잡지못한 채 헤어졌습니다.

한편 대구지하철공사는
비상인력의 피로누적을 이유로
오늘부터 배차간격을 10분에서 15분으로 늘리고 대구시는 지하철노선에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7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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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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