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오늘로써
3주일째를 맞고있는 가운데 노사는 밤새
지난 5일 본교섭이 결렬된 이후
4일 만에 재교섭을 벌였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못해 결렬됐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하철노사는 지난 5일 본교섭 결렬 이후
나흘만에 다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아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새벽 1시반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노사는 역사 민간위탁과 중정비 외주 등의 조직개편에 따른 안전문제를 검증하는
가칭 시민중재위원회의 성격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노조는 시민중재위원회가 의결기구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사측은 자문기구 형태면 충분하다고 맞섰습니다.
주 5일근무에 따른 인력충원과 근무형태,
휴일문제 등에서는 더욱 뚜렷한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노조는 1호선 충원 인력을 254명에서 242명으로
낮춘 수정안을 제시한 뒤 향후
시민중재위원회에서 적정인력이 산정되면
그때 재조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1.2호선 통합정원 천930명에서
99명을 충원하자고 제안했는데 1호선 인력만
기준으로 보면 150명이 감축되는 안입니다.
양측 주장 사이에는 370여 명이나 차이가
나면서 끝내 교섭이 결렬됐지만 노사는
향후 교섭일정도 잡지도 못한 채 헤어졌습니다.
한편 대구지하철공사는 비상인력의 피로누적을 이유로 오늘부터 배차간격을 10분에서 15분으로
늘리고 대구시는 지하철노선에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7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