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같은 대구시내에서도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는 곳이 있는가하면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습니다.
이같은 국지성 집중호우 때문에
삽시간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최근 잦습니다.
오늘 오후 대구시 북구지역이 그랬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기계 제작 공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공장에 물이 차면서
기계가 모조리 젖었습니다.
종이박스 등 각종 자재들이
물에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 섬유 공장은
아예 원단이 다 젖었습니다.
소방차가 긴급 동원돼
배수 작업을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INT▶정성태/대구시 북구 태전동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주변에 한 모텔 지하 주차장에도
물이 가득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보일러 수리공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를 전후해
40분 가량 내린 집중호우로
이 동네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S/U) 미리 대비도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한때 빗물이
허벅지까지 차 올랐습니다.
◀INT▶박찬도/대구시 북구 태전동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비가 많이 왔다"
그러나 막상 다른 지역은
2.5밀리미터 안팎의 적은 비만 내려
대조를 이뤘습니다.
올 여름 국지성 집중호우가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서 때아닌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